도담삼봉은 단양팔경 중 제1경으로 남한강 상류 한가운데에 한을 품은 조강지처봉, 남편봉, 첩봉 3개의 기암으로 이루어진 섬을 말한다. 푸른 강물 가운데 우뚝 선 기암괴석이 모두 남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는데, 가운데 봉우리가 가장 높다. 조선왕조의 개국 공신인 정도전이 이곳 중앙봉에 정자를 짓고 이따금 찾아와서 경치를 구경하고 풍월을 읊었다고 하며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고 한 것도 도담삼봉에 연유한 것이라고 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