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으로 1945년에 건립되었으며, 1966년 현대식 콘크리트조(造)로 지은 이색적인 건물이다. 한국 천태종의 중흥조(中 興 祖)인 삼척 출신의 상월원각(上 月 圓 覺:속명 朴 準 東)이 1942년 중국 티베트 등지에서 곤륜산(崑 崙 山)·오대산(五 臺 山)의 문수도량(文 殊 道 場)과 아미산(峨 嵋 山)의 보현성지(普 賢 聖 地) 등을 순례하고, 광복 후 귀국하여 1945년 초 소백산에 들어가 구봉팔문(九 峰 八 門)의 연화지(蓮 華 地)를 찾아 천태지관(天 台 止 觀)의 터전을 닦기 시작하였다.
그뒤 급성장하여 대가람(大 伽 藍)으로 발전하였는데, 이 절에는 5층 높이에 900평 넓이의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법당, 135평의 목조강당인 광명당(光 明 堂), 400평의 3층으로 된 총무원 건물과 30칸의 수도실인 판도암(辦 道 庵), 특별선원인 설선당(說 禪 堂) 등이 있으며, 불사(佛 舍)와 침식용인 향적당(香 寂 堂) 등 편의시설까지 50여 채의 건물이 있다. 또 사천왕문에는 국내 최대의 청동 사천왕상이 안치되어 있다.